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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맛집이야기

을지로4가 맛집, 우래옥 냉면집을 가다



서울 온도가 올해 최고점을 찍은 날이었습니다. 내일은 더 덥다고 하네요.

냉면 생각이 절실한 이 때, 와이프님이 갑자기 을지로 4가로 나들이하자 하네요.


무언가 맛난 집이 있다고 하시니 저야 졸졸~~~ 따라갑니다.

이름하여 '우래옥'...


주차장도 크고, 대중교통도 편합니다. (5호선 을지로4가역 4번출구로 나와 20m 전진, 우회전하면 바로 보입니다!)




외관 모습입니다. 으근 거대하게 생겼습니다. 뭔가 디자인적인 배치가 보이는...





2층으로 안내되어집니다. 1층은 조금 좁다는 느낌이 있어서 내심 안도하고 따라갑니다. 졸졸~~





메뉴를 힐끔 바라보며 성의없이 찍어봤습니다. 우래옥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주로 많이 시키는게 냉면이라지요???

주변에 연세드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외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분들도 은근(?) 많네요.


가격은 냉면치고는 조금 비싸다 생각되지만 양이 그만큼 받춰주니 양으로 후회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비냉, 물냉 요렇게 시켰지요. 속으로 냉면사리 더 주문할 생각으로...





시원한 물이 먹고 싶었지만, 메밀삶은 물을 주시더군요...후후후 ㅠㅠ






비냉의 모습입니다! 




비냉의 모습입니다!



맛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하자면, "집에서 말아먹는 동치미+김치말이국수" 를 연상케 하는 맛....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시원하고~ 상큼한 냉면을 기대했다면 좀 실망을 할지도 모르는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고기와 육수는 깔끔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연세가 아주 많으신 분들을 모시고 온 가족단위 손님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이게 옛날 평양식 냉면의 맛인가 싶습니다.


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냉면으로 이렇게 배가 부르다니...흑흑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