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CGV를 다녀왔습니다. 다들 겨울왕국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에라도 한번쯤 보고 싶었습니다.
가든파이브 10층에 있는 CGV에서 3관 L열의 좌석에서 봤는데, 화면이 눈높이와 딱 맞아떨어져 좋았습니다.
영화의 주요등장인물들... 또 보고싶네요
스토리는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거의 마지막 부분에 저의 예상을 약간(?) 뛰어넘는 부분만 제외하고는
개연성 부분에서는 조금 아쉽지만 런닝타임 내내 푹~ 빠져서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주인공인 엘사와 안나의 노래부분이 아주 좋습니다.
"do you want to build snowman?" 로 주고받는 자매의 노래는
특히 엘사가 왕국을 뛰쳐나와 산속으로 들어가면서
렛잇고(let it go)에서 관객들을 푹 빠지게 한거 같습니다.
특히 이 노래는 들으면 들을 수록 강한 중독성이 있는데요.
원곡은 Idina Menzel가 불렀고, 우리나라에선 가수 효린 이 불러서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네요.
그 외에도 다양한 버전으로 리메이크 되어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엘사와 안나>
포스팅을 하는 이 순간에도 렛잇고(let it go)를 들으면서 영화의 감동을 곱씹어보고 있습니다.
그쯤해두다, 다잊다 등의 뜻으로 엘사가 왕국을 뛰쳐나오면서
그 심정을 애절하게 표현해줬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지 않나 싶습니다.
남자 주인공 보다는 엘사의 얼음마법과 안나의 쾌활함이 잔잔한 감동을 주는
한 두세번 정도는 계속봐도 괜찮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