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달아 개봉한 마블 시리즈로 전세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까지 떠들석하네요. 특히 어벤져스2 촬영지로 서울이 선택(?)되면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민의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외화의 촬영에 전폭적으로 협조하고 촬영비까지 환불(?)해주는 모습에서, 마블 시리즈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꺼 같아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미국의 DC 코미스와 함께 가장 큰 만화책 출판사 중에 하나인, 마블 코믹스는 2009년에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 40억 달러에 인수되어 그 소속이 디즈니란 사실! 그리고 익히 들었겠지만 캡틴아메리카, 엑스맨, 판타스틱4, 헐크, 토르,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블레이드 등등 많은 히어로/히로인을 보유하였으며 특히 이들의 활동 무대인 마블 세계에 서로 등장하기도 하면서 그 연관성을 쭈욱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이 많은 슈퍼히어로들을 좀 더 스토리로 엮어서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탄생한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1993년에 새로 만들어진 마블 스튜디오에서 마블의 히어로를 일부 추려서(?) 한 곳에 같이하는 세계관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영화마다 다음 영화에 대한 복선 또는 각 영화사이에 연관성이 보여지게 되는 겁니다.
아이언맨1 (2008년 개봉), 약 1억달러($98,618,668, 한화로 약 천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한 첫 영화!,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첫 영화!
트랜스포머의 그래픽팀이 참여한 이 영화는 '로버트 다우닝 주니어 '라는 배우의 이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작품이자, 마블 영웅들 중, 저평가(?) 받던 아이언맨을 최고의 히어로로 등극시키게 된 작품입니다.
인크레더블 헐크(The Incredible Hulk, 2008)
아이언맨1 에 이어 두 번째 작품, 2003년 헐크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도 평가를 받는 이 작품은 아이언맨의 흥행 수입을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힘을 보여주며 8500만불(약 900억)의 수입을 올리며 승승장구합니다. 영화 중에는 토르와 캡틴 아메리카를 볼 수 있다는 사실!!!
아이언맨2(Iron man 2, 2010)
전세계 적으로 슈퍼히어로가 된 아이언맨의 2탄, 토니스타크(로버트 다우닝 주니어)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8억원의 수입을 안겨주었다. 도대체 얼말 벌어들인 건지...
아이언맨 2편과 헐크가 나왔으니 이젠 토르다
<토르:천둥의 신, 2011년>
북유럽 신화에서 모티브를 딴 토르는 약간은 투박한 도끼를 들고 날라다니는 히어로입니다.
이미 헐크에도 모습을 살짝 보였기에 기대 만땅을 업고 등장한 토르는 약간은 유치한 스토리...
캡틴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2011개봉
이제 슬슬 구색갖추기에 들어갑니다. 미국 성조기의 적나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캡틴 때문에 몇 몇 나라에서는 거부감을 보여주었던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는 바른 생활 사나이의 주인공의 갈등과 활약이 있습니다. 히어로중 약한 듯한 면모를 보여주지만, 뭐...그래도 히어로니깐 패스~
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종합선물셋트 1편,
어벤져스1, 2012개봉
드디어 마블 스튜디오 1기(?)의 끝판왕, 슈퍼히어로가 정신없이 등장하는 어벤져스 입니다. 마블 스튜디오가 아이언맨1에서부터 바득바득 모아온 돈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전세계 히어로 들의 사랑을 극대화 시킨 영화로, 전세계 10억 달러(약 1조원)이상을 긁어모으는 잭팟을 터트린 영화입니다.
어느사이엔가 포스터 중심에 선 아이언맨을 필두로, 헐크, 토르, 캡틴, 호크아이 등 몽땅 모았습니다. 한동안 스파이더맨, 베트맨은 왜 없을까? 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선택받지 못한 서러움에 번외편이 등장할 꺼라는 유머가 나올정도로 그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또 다시 홀로....
아이언맨3(2013개봉)
이제 다시 솔플로..., 아이언맨 시리즈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전세계 12억달러, 1조2천억원) 영화로, 온갖 수트들이 등장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정신없는 런닝타임을 선사한 영화입니다. 휴...몇 편까지 나올지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시리즈 입니다.
토르2 : 다크 월드(2013 개봉)
아이언맨 다음은 토르? 동생과 티격태격하는 망치든 사나이. 개인적으로 뭉쳐서 나오면 멋진데, 따로 놀면 그 위력이 조금 반감되는 느낌? 하지만 영화상에서는 어엿한 지도자로써 망치를 휘둘러대니...오호 역시 히어로답구나....잉??
이제 다음편은 헐크가 나올듯 했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어벤저스 2 촬영으로 시끌벅쩍 합니다. 교통이 혼잡한 서울 중심가 곳곳을 통제하면서까지 서울시(?)가 영화 출연을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서울은 전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지게 될까요??? 매 편마다 수억달러씩 벌어들이는 영화에서 무형으로 얻게 되는 홍보효과는 과연 얼마나 될 것이며???
아직 개봉전인 어벤저스2가 나온다면 반드시 체크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