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하고 해뜰날, 갑작스런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 있는 자율형사립고인 보인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친선 축구경기가 벌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상대는 바로
분데스리그의 도르트문트, 그리고 라리가의 바르셀로나...ㅠㅠ
15세미만 경기였지만, 만 15세이기 때문에 고등학생의 경기였고,
실제로 봤을 때 신체조건은 뭐... 좋더이다...
보인고등학교는 구자철 선수의 모교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이 곳에서 미래의 유망주들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상대는 메시 선수가 뛰고 있는 바르셀로나, 그리고 지동원이 있는 도르트문트...
이건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어느 한적한 토요일 아침 10시에 벌어질 도르트문트 vs 보인고 친선경기를 알리는 현수막
▲ 앗, 벌써 시작했었습니다.
▲ 재빨리 자리를 맡아서 앉았습니다.
▲ 저렇게 많은 분들이....저도 그 중에 하나였지만요
▲ 도르트문트 vs 보인고 경기 중 그나마 괜찮은 영상입니다.
▲ 바르셀로나 vs 보인고 경기중에 가장 선방인 ㅋㅋ 이노무 가로본능...
▲ 전반전 끝난 후에 바르셀로나 골키퍼가 코치와 함께 훈련하는 모습 찍어봤습니다.
코치분도 킥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도르트문트 vs 보인고 친선경기는 0:2 로 보인고 승
바르셀로나 vs 보인고 친선경기는 3:3 으로 무승부였습니다.
집 근처에서 미래의 슈퍼스타들이 될 유망주들을 바로 코앞에서 볼 수 있었다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좌측 윙을 맡았던 보인고 14번은 개인기 솜씨랑, 슛팅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이름이라도 알아둘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