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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글

5년 내 대만의 주권인정 가능성이 있을까?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의 시행으로 홍콩과 중국간의 관계가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영국에서는 5년 안에 대만의 주권이 인정될 수도 있다고 보고있다.

 

리버티타임스에서는 22일 선데이 익스프레스 보도를 인용해 "영국정부 내에서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보도하면서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제정함으로서 영국과의 약속을 어기고 '구자본의 자율성'을 해쳤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선데이 익스프레스 측은 소식통을 인용해서 영국 내각이 이미 대만에 대한 지원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5년 안에 대만의 주권을 인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집권 보수당 고위 간부들이 대만 지원에 대해 낙관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영국 싱크탱크 헨리잭슨 소사이어티의 제임스 로저스 소장은 영국이 대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느냐의 문제는 중국권위주의가 발전하는 상황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대만의 주권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빠른, 5년 안에 인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바뀔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다른 전문가들도 존슨 정부가 영국 내 대만 대표에게 완벽한 외교적 지위를 부여하고 남태평양 국가에 반중, 친대만 정책을 지도하며, 대만의 세계보건위원회 등 국제기구 발언권을 지원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하원 엔드루 로신텔 의원은 중국 공산당 정부가 대만을 공격하고 통제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말했다. 대만은 동아시아 민주주의의 등대로, 영국과 동맹국들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