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공유/여행이야기

수서역에서 시작하는 서울 둘레길 4코스(대모산구간) 맛보기

힐링 열풍덕분인지, 서울에도 가벼운(?) 산책이 가능한 둘레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경칩도 지났고, 한창 시끄러웠던 중국 미세먼지 경보가 사라지고, 날씨가 그나마 풀린 어느 주말에 서울 둘레길, 그 중에서도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둘레길 4코스를 직접 가보았습니다. 


서울 둘레길에는 여러 코스가 있는데, 그 중 4코스 대모산 구간은 3호선 수서역에서 시작합니다. 역에서 하차한 뒤에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아래와 같은 이정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길 잃어버릴 염려는 없습니다. 다만, 둘레길 시작 입구 부근에는 분식집 딱 하나 있기 때문에, 간식거리는 미리 지하철 편의점에서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날씨가 약간 흐릿흐릿했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미세먼지도 없고해서 선택한 둘레길 코스 산책!!! 고고~



수서역 6번출구에서 나와 약간 미터 걸어가면 보이는 표지판! "서울둘레길 대모산 구간!" 웰컴~



둘레길 4코스 대모산코스는 그닥 힘들지 않은 평지지만 약간씩의 업다운도 느낄 수 있는 가벼운(?) 산책코스입니다. 대모산구간에 대한 설명이 아주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불국사도 있다하고 수질좋은 실로암 약수터와 쌍봉 약수터도 있습니다.



이제 막 경칩을 지나서 그런지 아직은 가지가 앙상하네요~ 울창한 여름에도 또 와야겠다는 다짐을 속으로만 합니다. ㅋㅋㅋ



이런 이정표로 이곳이 서울 둘레길 코스임을 일깨워 줍니다. 



간간히 나오는 업코스!



그리고 무난한 평탄 코스! 걸음걸이가 가장 가벼울때!



여기저기를 가리키는 이정표!



쌍봉약수터에 도착해서 찍은 안내판! 수서역에서 시작해서 쌍봉 약수터까지 약 40분정도가 걸린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쌍봉약수터에서 실로암 약수터까지는 또 다시 약 40분 걸리는 코스~!



가벼운 산책이지만, 그래도 간식거리는 꼭 챙겨야 하죠!!! 산에서 먹는 김밥과 청포도, 그리고 보리차와 약수물, 마지막으로 초콜렛!!! 그리고 옛생각에 김밥 고시래 하고 맛나게 냠냠했습니다.


수서역에서 출발해서 쌍봉 약수터, 그리고 실로암 약수터가는 길 도중에 로봇고등학교로 산을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쭉 내려가니 일원동쪽으로 해서 일원역이 바로 나오더라고요. 일단 여기까지가 딱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여유있게 둘레길 걸어보고 맛난 간식에 기분좋은 산책이었습니다. 다음번엔 일원역에서 내려서 거꾸로 가볼까 합니다. 그 때엔 좀더 잎사귀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도 멀리 외곽으로 가지 마시고, 서울안에서 산책(?) 할 수 있는 둘레길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김밥 한줄은 꼭 잊지 마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