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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골프이야기

골프공에 대한 기본상식!!!

1. 컴프레션과 볼 선택 요령

공의 압축강도 표시, 여성은 낮은것 적합

컴프레션(compression)은 압축강도 즉 공의 경도. 흔히 골프공에 새겨진 100, 또는 90이라는 수치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이 공의 압축강도인 컴프레션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압축강도란 압축기계로 골프공을 2.5mm 수축시키는데 드는 힘이 100kg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압축강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적어질수록 골프공을 압축하는데 드는 힘이 적게 필요하므로, 골프공의 단단하기가 100보다는 90이 더 연하다는 뜻이 된다.
100부터 90, 80, 70, 60, 50대까지 있으며, 100을 오버하는 경우도 있다. 카스코 권혁주 대리는 컴프레션을 비밀로 하는 업체도 있다고 말한다. 보통 100은 검정색으로 표시돼 있고 성격은 딱딱하다. 프로나 탑 아마추어에게 적합하다.
90은 빨간색 표시로 보통 일반적인 남성골퍼에게 알맞다. 파란색 80은 부드러워 스윙 임팩트가 약한 사람이나 여성에게 적합하며, 녹색 70은 매우 부드러워 여성에게 적합하다. 최근 컴프레션 60과 50제품들도 나왔다.
골프공 선택 요령은 아직 거리에 욕심 있으면 2피스 볼이다. 거리에 구애 받지 않는다면 이제부터는 3피스로 바꿔본다. 여성용은 컴프레션이 낮은 것이 좋다.
2피스 볼은 반발력이 강한 코어에 하드한 커버로 비거리가 좋다. 티타늄과 금속물질을 혼합, 더욱 비거리를 늘리려는 메이커도 있다. 하지만 비거리가 월등한 반면 반발력이 너무 강해 공의 회전수가 감소하여 스핀이 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볼의 컨트롤이 어렵다. 3피스 볼은 비거리는 떨어지지만 스핀이 잘 먹어 컨트롤이 우수하여 기술을 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상급자로 올라가거나 프로들에게 적합하다.
여성용은 컴프레션을 낮은 70이나 80을 선택하는 것이 부드럽고, 임팩트 시 쉽게 찌그러지게 만들어 반발력으로 볼이 멀리 날아가게 하도록 할 수 있다.
계절적으로는 잔디가 긴 여름철에는 2피스 볼을, 페어웨이나 그린이 얼어 기대 이상의 런이 많은 겨울철에는 3피스 볼을 사용하기도 한다. 

2. 골프공 소재와 구조

이중 2피스, 현재 삼중 3피스가 대세, 아이오노머와 우레탄계열 많이 사용

골프공은 맨 속알맹이인 중심 코어(core)와 이 코어를 중간에서 감싸고 있는 중간(mid)재를 말하는 맨틀(mantle), 그리고 맨 바깥의 딤플이 있는 커버(cover)의 3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3겹 구조라 해서 3피스 볼이라고 하는데 현재 세대의 볼은 이 3피스로 구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메이커에서 다 만들어 내며, 프로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도 이 3피스 볼이다.

때로는 코어를 인코어 아웃코어로 나눈 이중 듀얼코어로 하여 4피스 볼을 이루거나 혹은 중간 소재를 이중으로 하여 4피스 볼로 만들기도 한다.
3피스 볼과 함께 주로 선택되는 볼은 2피스 볼을 들 수 있다. 코어와 커버로 돼 있어 2층의 단면을 가지고 있다. 단순해서인지 비거리가 좋아 거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런 만큼 2피스 볼은 연습장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2피스 볼은 코어와 커버가 합성수지로 돼 있다.

3피스 볼은 2피스 볼의 핵과 껍질 사이에 한 조각이 더 삽입되어 있다. 핵을 실로 감은 뒤(Thread Wound) 껍질을 씌우거나, 핵을 껍질로 싸되 성분이 다른 것으로 두 차례 싼다. 또 2피스 볼의 핵은 모두 고체인 합성수지지만, 3피스 볼의 핵 중에는 액체 합성수지도 있다. 타이거우즈가 한때 사용했던 3피스 공의 핵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액체로 유명하기도 했다. 3피스 볼은 비거리보다 스핀이 잘 먹고 컨트롤 위주의 볼이다.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프로들은 대부분 3피스 볼을 쓴다.

소재 면에서는 코어에 텅스텐을 함유하거나 중간재에 비스무스를 넣기도 하는 등 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다. 그동안 커버는 천연 고무 소재인 발라타나 서린 등으로 만들었었다. 2008년도 산에는 맨틀 재료로는 아이오노머가 주로 사용되고 커버는 아이오노머나 엘라스토머와 같은 우레탄 계열이 사용되고 있다.

3. 공인구

비거리 규제가 목적, USGA와 R&A가 규정

공인구에는 5가지 규정이 있다. 중량과 직경이 먼저 정해지고 소재가 계속 발전하면서 추가로 3개가 고시됐다. USGA와 R&A가 정한 규정은
 
- 직경
- 무게
- 볼초속
- 토털비거리
- 특수한 비행특성 금하는 대칭성규제

5개항으로 돼 있다.
이렇게 규정을 둔 이유는 너무 많은 비거리가 규정 이상으로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ㅁ 직경 = 크기는 직경 1.68인치(42.67mm)이상이여야 한다. 볼의 크기에 관한 명문 규정은 1921년 R&A가 1.62인치로 규정했고 USGA가 1932년에 1.68인치로 규정했으나 1987년 1.68인치로 통일시켜 지금까지 적용하고 있다. 사이즈에 대한 규정 테스트는 USGA에서 링 게이지(Ring Gauge)를 통과시켜 공인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링 게이지는 내경이 1.68인치(42.67 mm)인 원형 링을 말한다.

ㅁ 무게 = 무게는 1.62온스(45.93g)를 넘지 말아야 한다. 볼의 무게를 제한하는 것은 무게가 많으면 볼의 운동량을 증가시켜 비거리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ㅁ 볼초속 = 볼이 초당 날아가는 속도인 볼 초속은 1942년도에 USGA가, 1976년에 R&A가 규정을 추가했다. 공에 따라 비거리와 스핀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어버리는 등의 차이를 규제하기 위해 만들었다. 섭씨 23.8도의 환경에서 초당 250피트 이상을 초과(2% 오차허용) 해서는 안 된다.

ㅁ 토털비거리 = 토털비거리는 1977년에 추가됐다. 비거리는 USGA 인도어 테스트에서 '아이언 바이런'을 이용, 볼을 티타늄 제 드라이버로 스윙머신에서 나오는 공을 쳐 보거나, 아니면 볼을 쏘아 헤드에 맞춰 보는 방식으로 비거리를 테스트한다. 헤드스피드 48.8m per sec. = 256m(280야드) + 6% 이하로 한다. 헤드스피드를 48.8m로 하고 초당 비거리가 256m를 초과하면 안 되며 다만 오차 허용 범위는 6% 이내로 규정돼 있다.

ㅁ 특수한 비행특성 금하는 대칭성규제 = 이 규정은 81년도에 추가됐다. 볼을 어느 면에서든 타격 했을 때 속도가 면에 따라 달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역시 고른 비거리를 고려한 규정이다.

이러한 공인구 규정을 받기 위해서는 USGA나 R&A중 한곳을 선택, 샘플 구를 보내 공인 규정을 통과하면 된다. 카스코 권혁주 대리는 "그러나 볼의 경도를 의미하는 컴프레션(compression)은 이 같은 5개항의 규정에서는 제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4. 딤플

짝수 300 ~ 500개, 평균 400개 가장 많아, 공의 상처에서 힌트, 유체역학 공학 원리

일반적으로 직경이 크고 깊이가 얕은 딤플은 공을 높게 뜨게 하는 양력을 도와주어 비거리를 늘려주는 역할을 하고, 직경이 작고 깊이가 깊은 딤플은 비행안정성을 도와주고 탄도를 낮추게 하는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개발된 골프볼의 딤플 수는 200~500개로 각 회사마다 고유의 딤플모양과 숫자를 가지고 있다. 평균 400개가 가장 많다. 딤플의 수와는 상관없이 전체 표면적의 75~80%를 딤플이 차지하고 있다. 미국 골프협회의 실험에 의하면 동일한 조건하에 딤플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는 비거리 면에서만 보아도 차이가 있다. 딤플이 있는 경우 비거리 150야드(130m)인데 비해 없는 경우는 120야드(100m)로 나왔다.

딤플은 공을 따라 회전하는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한다. 제대로 맞은 공은 엄청난 역회전이 걸린다. 동시에 아래쪽 딤플에 갇힌 공기는 앞으로(공의 진행방향) 향한다. 즉, 아래쪽 딤플에 갇힌 공기는 날아가는 공 뒤쪽으로 흐르는 공기층과 반대로 움직이며 마찰을 일으킨다.

반대로 위쪽 딤플에 갇힌 공기는 공 뒤쪽으로 향하게 되어 공기의 흐름과 같은 방향으로 진행한다. 따라서 위쪽의 공기층이 아래쪽의 공기층과 속도가 달라지면서 공 아래위에서 압력 차이를 발생시킨다. 여기서 베르누이의 정리가 적용된다. 날아가는 공의 아래위쪽 공기 흐름의 속도차이는 양력(뜨는 힘)을 발생시켜 골프공이 먼 거리를 날게 한다. 딤플이 없다면 갑자기 뚝 떨어지기도 하고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슬라이스가 날 것이다.
타이거 우즈의 호쾌한 드라이버샷은 300m 이상 날아간다. 거리를 조금 낸다는 아마추어 골퍼들도 200m 정도는 너끈히 날린다. 그러나 딤플이 없다면 이 비거리도 상당히 짧아질 것이다. 원래 딤플은 1848년 초기 공인 열대 지방의 페르카 고무나무에서 추출되는 수액의 생고무와 비슷한 소재로 만든 구타페르카 볼이 사용 중 상처가 난 것이 더 멀리 날아간다는데 착안해 만들어 졌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코어를 고무로 만든 하스켈 볼이 등장 본격 딤플공 시대가 열린다. 그때부터 좀 더 멀리 날리는 비거리가 꿈이었던 모양이다.

출처> 골프가이드 (www.golfguid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