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1100원대 후반에서 1200원 중후반을 향해서 급등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환율의 지나친 급등은 확실하게 정상적인 현상은 아니기 때문에 관리아닌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왜 한미통화스와프 체결해야 했나?
10년 동안의 달러 환율만 봐도, 요근래의 환율은 지나치게 높아졌다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에 있던 외국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외인 연일 ‘엑소더스’…11거래일 8조5000억원 매도"
"외인 순매도 규모 2000년대 이후 최대"
"코스피 1590선 10년 만에 최저…외인 10일째 팔자"
최근 경제 뉴스의 제목만 보더라도 외인들이 국내 주식을 매도한 규모는 약 8조원, 달러화로 약 80억달러가 조금 못되는 규모입니다. 80억달러가 필요하면 수요와 공급의 원리로 당연히 달러의 가치는 높아지고, 원화의 가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누구나 원화를 가지고 달러를 살려고 하니깐요~
미국 달러화는 전세계 공용으로 사용되는 통화입니다. 원화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되는 통화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이유로 원화로 달러를 살 수 없는 상황( 또는 환율의 급격한 변화가 발생)이 발생된다면, 경제에 악영향이 클게 명백하게 됩니다. 이럴 때 국가간의 통화스와프는 완충작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만큼의 달러를 미리 확보할 수 있다는 뜻으로 보면 됩니다.
600억달러(약 70조원 규모) 의 한미통화스와프 내용과 미칠 영상은?
한미통화스와프의 체결은 2008년 10월, 300억 달러 규모의 체결 이후 2번째 라고 합니다. 이 당시 한미 통화스와프가 체결되었을 때, 환율은 최대 달러당 177원이 내렸고, 주식은 1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기축통화로 사용하고 있는 달러, 그리고 미국이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는 사실 자체가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고, 확보된 달러화는 국내 경제 시장을 안정화 시킬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위기감이 지속되고, 이제 막 시작이라는 점이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통화스와프가 체결되었음에도 확실한 효과를 보여줄지가 미지수인 이유입니다.
주식의 연이은 폭락과 안좋은 경제 상황이 외인의 매도공세 뿐만 아니라 안전자산이 달러라는 인식으로 달러 사재기를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후폭풍이 걱정되는 시기입니다.
2020년 3월 20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1.6%p 상승 중에 있습니다. 19일 약 -7% 하락, 18일 약 -5% 하락을 뒤엎고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위에 언급했듯이 이 효과가 얼마나 갈지, 또 어떤 악재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이런 위기를 초래하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